'블랙 팬서'가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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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의 왕 티찰라가 세상을 떠났다.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故 채드윅 보스만을 언급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사운드 트랙 앨범에 수록될 싱글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은 故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기 위해 쓰였다.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나고 2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와 티찰라를 향한 '블랙 팬서' 관계자들과 팬들의 애정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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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티아 라이트, 화상 기자간담회서 채드윅 보스만 언급
와칸다의 왕 티찰라가 세상을 떠났다. 티찰라를 연기한 배우 채드윅 보스만도 그렇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감독과 배우들은 마음속 별이 된 두 존재를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하는 중이다.
故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으며 투병 끝에 2020년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진정한 파이터였던 보스만은 모든 것을 견뎌냈고 여러분이 정말 사랑했던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또한 채드윅 보스만이 활약한 여러 영화가 수술과 화학 요법을 받는 와중에 촬영됐다고 알렸다. '블랙 팬서'의 티찰라를 연기했던 일이 큰 영광이었다고도 했다.
故 채드윅 보스만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영화 '블랙 팬서'로 호흡을 맞췄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배우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채드윅은 완벽한 파트너였다. 그의 죽음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은 영향을 끼쳤다. 와칸다의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만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故 채드윅 보스만이 사랑했던 '블랙 팬서'의 이야기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로 이어진다. 2018년 '블랙 팬서'로 관객들을 만났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다음 달 9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이 작품에는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다. 티찰라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티찰라의 장례식 장면 일부분을 볼 수 있었다. 예고편을 본 한 네티즌은 "배우가 고인이 됐다고 영화에서도 실제 왕이 죽은 것처럼 진행해 주는 거 진짜 감동적이다. 뭔가 그 배우를 실제 블랙 팬서 그 자체로 생각해 주는 듯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 글은 '블랙 팬서'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유발하며 1,800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故 채드윅 보스만을 언급했다. "슈리가 극 중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에도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현실에서도 가족과 다름없었던 채드윅 보스만 배우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게 레티티아 라이트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모든 배우들이 채드윅 보스만 배우에 대한 애도와 추모를 함께 하고 있다. 티찰라 왕에 대해서도 추모하는 과정에서 많은 관객분들이 공감하시고 우리의 감정적인 여정에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사운드 트랙 앨범에 수록될 싱글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은 故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기 위해 쓰였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리아나가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 곡을 통해 최근 리아나는 6년 만에 컴백했다. 작곡가 템스는 "감독 라이언과 영화와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내 인생에서 잃어버린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곡을 쓰고 싶었다"고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나고 2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와 티찰라를 향한 '블랙 팬서' 관계자들과 팬들의 애정은 변함없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관객들에게 전할 감동에 기대가 모인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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