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3차전 비로 하루 연기…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교체

김하진 기자 2022. 11.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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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연기된 월드시리즈 3차전. EPA연합뉴스



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일 예정이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3차전이 악천후로 하루 연기됐다.

이날은 2009년 이후 13년만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팬들은 날씨 탓에 하루를 더 기다려야 한다.

WS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9시에 열린다.

휴스턴은 애초 3차전 선발로 예고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를 2일 경기에 내보낸다.

시애틀과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다가 샴페인 병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휴스턴 구단을 긴장하게 했던 매컬러스 주니어는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11이닝 10안타 4실점(3자책) 평균자책 2.45이다.

필라델피아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노아 신더가드 대신 레인저 수아레스로 선발을 바꿨다.

수아레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 3.65를 올렸고,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선발 2경기, 구원 2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 1.86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월드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밀렸다. 2, 3, 4일 필라델피아에서 3∼5차전을 벌이고, 5일 하루 쉰 뒤 6일과 7일 휴스턴으로 옮겨 6, 7차전을 치른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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