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외교 책임자 통화..."소통 유지"·"탄압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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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 외교 책임자가 31일 전화통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중국 시간 31일) 7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현안과 역내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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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 외교 책임자가 31일 전화통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중국 시간 31일) 7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현안과 역내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미 관계를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대중국 억제와 탄압 조치를 중단해야 하며,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애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이는 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도입하고 대중 투자를 제한하는 등 자유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할 필요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인 31일(워싱턴 시간) 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대중국 포위와 억압 발언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5월 대중국 전략 발표 시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으며 미국의 목표는 중국을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책이 중국에 반대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중국과 많은 분야에서 심대한 차이가 있고 양국 관계의 핵심에 경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이 부장은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이 세계 안보와 경제적 안정에 미치는 위협'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미중 정상이 다음 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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