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하지원, 드라마 퀸의 성공적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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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1인 2역 열연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하지원은 10월 31일 첫 방송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로 2년 반 만에 컴백, 첫 방송부터 묵직한 대서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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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하지원이 1인 2역 열연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하지원은 10월 31일 첫 방송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로 2년 반 만에 컴백, 첫 방송부터 묵직한 대서사를 이끌었다.
하지원은 첫 신에서 1950년대 젊은 시절의 자금순(고두심)으로 분해, 젊은 시절의 종문(강하늘)과 가슴 아프게 헤어지는 장면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북 땅에 남편과 갓난아이를 두고 온 애처로운 여인으로서, 낙원호텔의 전신인 ‘낙원여관’을 운영하게 되는 사연을 절절히 풀어나갔다.
하지원은 또 2022년 현재 낙원호텔의 후계자인 박세연으로 새롭게 등장, 1인 2역 연기를 소화했다. 하지원이 맡은 박세연 역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이 세운 낙원호텔을 국제적인 호텔로 이끌어나가겠다는 사명감을 지닌 실질적인 경영자이자 총 지배인이다. 이날 박세연은 글로벌 체인의 시발점인 ‘더 호텔 낙원’의 오픈을 앞두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체크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박세연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오픈한 ‘더 호텔 낙원’을 바로 매각하려는 큰오빠 박세준(지승현) 세력과 맞서는가 하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 자금순에 대한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치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일에 있어서는 철저하지만 가족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외강내유형 캐릭터 박세연을 열연한 하지원의 컴백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원은 “드라마 ‘초콜릿’ 이후 2년 반 만의 컴백인데다, 올 봄부터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 드디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공개가 되어 정말 기분이 좋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세연이가 어떠한 방식으로 ‘더 호텔 낙원’을 지켜나가게 될지 매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커튼콜'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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