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며느리’ 첫방송 17일로 연기…이태원 희생자 애도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2. 11.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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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가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연기했다.

'개며느리'의 박소현 PD는 "MC 문세윤, 이유리, 양세찬 씨 등 모든 출연자분들이 안타깝고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라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일정 전면 취소 및 첫방송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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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며느리’ 첫방송 17일로 연기…이태원 희생자 애도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가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연기했다. 또 이번 주 예정됐던 모든 홍보일정 및 프로그램 관련 일정도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1일 E채널은 '개며느리'의 첫 방송 일정을 11월 17일 밤 8시50분으로 일주일 연기했다고 밝혔다. '개며느리'는 앞서 11월10일 첫방송을 확정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분위기에 따라 연기했다. 같은날(10일) 예정됐던 '개며느리' 제작발표회도 17일로 한 주 연기한다.

'개며느리'의 박소현 PD는 "MC 문세윤, 이유리, 양세찬 씨 등 모든 출연자분들이 안타깝고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라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일정 전면 취소 및 첫방송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라고 말했다.

'개며느리'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관계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연기에 따라 '개며느리'는 오는 17일 밤 8시50분 방송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는 핼러윈을 앞두고 10만 명이상이 모인 가운데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밀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300명 이상으로 사망자는 15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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