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카타르월드컵서 이란 제외 촉구

허종호 기자 2022. 11.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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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월드컵(21일 개막)에서 이란의 제외를 촉구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의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처럼 이란의 카타르월드컵 출전 금지를 요청하며 우크라이나의 출전권 승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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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축구협회의 안드리 파벨코 회장. AP뉴시스

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월드컵(21일 개막)에서 이란의 제외를 촉구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의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했다는 이유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이란군 인력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최근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는 이 드론이 이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드론의 러시아 수출을 부인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자국산이라고 맞서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이란 대신 우크라이나가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처럼 이란의 카타르월드컵 출전 금지를 요청하며 우크라이나의 출전권 승계를 주장했다.

하지만 FIFA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의 요청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FI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대표팀과 러시아 리그 소속 구단들의 국제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의 러시아 드론 지원 혐의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기에 FIFA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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