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이태원 참사’ 피해자 2차 가해에 일침
강주일 기자 2022. 11. 1. 09:01
이근 전 대위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30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미래가 밝은 젊은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한 악플러는 “저기 간 애들 중에 미래 밝은 애들 몇 없을 듯”이라며 사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근은 해당 댓글 아래 “쓰레기 X끼”라는 대댓글로 일침을 가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악플러들의 미래는 어둡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 152명(31일 오후 집계)에 달한다. 현재까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남성 55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후 SNS 등에서는 사고 원인 등을 두고 각종 루머가 도는가 하면, 희생자 비하 글이 돌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포되는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 중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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