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주유소 · 바이오 플라스틱… 디지털 신사업 무한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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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바이오, 순환경제, 에너지 전환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며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올라서기 위한 길을 찾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은 협력사,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며 "최근 불황과 경기 위축 시기가 GS에 더 좋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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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1주년 특집 '톱 티어'로 질주하라 - GS그룹
주유 · 세차 넘어 전기차 공유
수소 · 전기·LPG‘한곳서 충전’
블루 암모니아 개발도 박차
계산대없는 미래형 편의점도
GS그룹은 바이오, 순환경제, 에너지 전환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며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올라서기 위한 길을 찾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은 협력사,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며 “최근 불황과 경기 위축 시기가 GS에 더 좋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1일 GS에 따르면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을 그룹의 발전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바이오와 순환경제, 에너지 전환이 GS의 3대 핵심 신사업 분야다. 이와 관련, GS는 최근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신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임원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환경 변화와 GS의 미래성장’을 주제로 신사업 전략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GS 관계자는 “통상적인 사업 전략 보고회(상반기), 실적 보고회(하반기)와 달리 오로지 신사업만을 주제로 삼아 보고회를 개최한 것은 그룹 역사상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우선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에너지 전환기 선제 대응’을 전략 방향으로 정하고 수소, 바이오 연료, 플라스틱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 ‘굴뚝산업’인 정유업을 하는 GS칼텍스가 ‘친환경’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기존 주유소 개념도 진화·확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주유·세차 서비스 이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공유,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와 차량 공유 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융합해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 변신하는 중이다. 서울 송파구 ‘GS칼텍스 스마트 위례 주유소’의 경우 기존 주유기 외에 100㎾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LPG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와 수소차 충전소를 모두 갖춘 복합주유소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유 부문에서도 석유정제공정에 사용되는 탄소 기반의 기존 원재료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대체하기 위해 실증 단계를 밟고 있다.
GS에너지는 블루암모니아 개발유통, 배터리 재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전기차 충전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디지털화’에 집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퀵커머스, 미래형 편의점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안면 인식 결제 편의점, 계산대 없는 미래형 편의점 등을 선보인 바 있다. GS건설은 기존 주택과 플랜트 건설 역량에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건축과 스마트 양식업, 데이터센터 건설, 배터리 재활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GS는 신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사업 제휴, 벤처투자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바이오 연료 사업을 확장하고, LG화학과 함께 바이오 플라스틱 ‘3-HP’ 양산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 같은 환경오염 물질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내년부터 3-HP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수소경제 시대의 석유’로 불리는 블루암모니아 개발 및 도입을 위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협력하고 있다. 또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포스코와 힘을 합치고 있으며, 미국 ‘뉴스케일파워’ 등과는 SMR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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