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무산됐지만…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디즈니 랜드' 스타일 새 구장 원했다

박준범 2022. 11. 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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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은 됐으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야심 찬 계획을 세웠었다.

다만 비용이 추가로 들어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지만, 페레즈 회장은 또 다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즈 회장은 "우리는 디즈니만큼 큰 공간을 갖고 있고, 그런 구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기 때문에 그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는 혁신자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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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선수단. 마드리드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무산은 됐으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야심 찬 계획을 세웠었다.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지난 2019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4억 파운드(약 6552억 원)가 들어간 대규모 공사다. 아직 완전히 공개된 건 아니다. 완공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4개의 스포츠를 개최할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지붕이 포함돼 있다.

다만 비용이 추가로 들어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지만, 페레즈 회장은 또 다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일(한국시간) ‘페레즈 회장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디즈니 스타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조나단 클레그와 조슈아 로빈슨의 신간 ‘메시 vs 호날두’라는 책에 조금 더 구체화 돼 있다. 페레즈 회장은 “우리는 디즈니만큼 큰 공간을 갖고 있고, 그런 구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기 때문에 그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는 혁신자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페레즈는 마이클 아이즈너가 이끄는 디즈니 경영진과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절차를 밟기도 했다. 이 계획은 기존 비용보다 75%를 더 지출해야 했다. 또 테마파크 한복판에 훈련장을 지어야 해, 경쟁 팀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전술을 엿볼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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