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시작부터 7.2%…"강하늘X하지원, 통했다"

송수민 2022. 11. 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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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커늩콜' 1회가 지난 31일 방송됐다.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스케일로 포문을 열었다.

흥남철수작전은 굳센 여인 자금순(하지원 분)이 남편 리종문(강하늘 분)과 아들까지 연달아 생이별을 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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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KBS-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커늩콜’ 1회가 지난 31일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평균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웰메이드 드라마의 서막을 알린 것.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스케일로 포문을 열었다. 1950년 12월 23일 흥남부두에서 시작했다. 흥남철수작전을 고스란히 재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흥남철수작전은 굳센 여인 자금순(하지원 분)이 남편 리종문(강하늘 분)과 아들까지 연달아 생이별을 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의미를 더했다.

자금순은 전쟁이 끝난 뒤, 인천 연안에서 국밥을 파는 여인이 됐다. 이후 2020년대로 넘어와 거대한 호텔 낙원으로 변모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노년이 된 자금순(고두심 분). 그리고 막내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은 할머니의 젊은 시절 미모를 쏙 빼닮은 세련된 모습으로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으로 성장했다. 

자금순은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아픈 와중에도 북에 두고 온 남편 종문과 아들 영훈이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먹먹한 슬픔을 안겼다. 

무명 연극배우 유재헌(강하늘 분)의 첫 등장도 인상적이었다.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와 소극장에서 연극까지 무리 없이 해내는 밝고 씩씩한 모습이었다.

방송 말미 유재헌은 북한군 특수부대원으로 변신했다. 정상철로부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연극해보자’는 은밀한 제안을 받으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첫 방송부터 참신한 설정과 스펙터클한 전개를 완성시켰다는 평이다. 여기에 감각적 영상미와 연출로 역사적 사건들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명품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도 볼거리다.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등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KBS-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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