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폐쇄’ 중국, 이용객까지 감금…“음성만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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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폐쇄하면서 리조트 등 시설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디즈니랜드에 갇히게 됐다.
31일(현지시각) <가디언> 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가 시설을 잠정 폐쇄하면서 이곳을 찾았던 방문객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나갈 수 있게 됐다. 가디언>
상하이 디즈니는 지난해 11월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설을 폐쇄하면서, 내부 이용객들이 안에 갇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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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폐쇄하면서 리조트 등 시설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디즈니랜드에 갇히게 됐다.
31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가 시설을 잠정 폐쇄하면서 이곳을 찾았던 방문객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나갈 수 있게 됐다. 상하이 디즈니는 지난해 11월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설을 폐쇄하면서, 내부 이용객들이 안에 갇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적이 있다.
이날 오전 잠정 폐쇄가 발표되면서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공지가 나온 직후 디즈니 내부에 있던 이용객들이 출입문을 향해 달려가는 영상이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폐쇄 전날인 30일 상하이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상하이 정부는 위챗을 통해 모든 사람의 테마파크 출입을 금지하고, 안에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설 내에 있지 않더라도 27일 이후 방문자는 3일 동안 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비시>(BBC)는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갇혔고 가끔은 일반적이지 않은 장소에도 봉쇄됐다”며 이번 디즈니 봉쇄로 갇힌 이들을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에 갇힌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중국이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허난성 정저우시의 폭스콘 공장에서는 일부 노동자가 걸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동영상이 최근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이들은 공장 내에서 감염자가 늘자 걸어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방역 정책이 중국의 경제와 사회 구조에 피해를 주고 있지만, 중국의 보건전문가와 공직자들은 바이러스가 14억명 인구 사이에 퍼지도록 하면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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