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에스엠 지분 4.2% 취득…"백기사는 아냐"

최은수 2022. 11. 1.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컴투스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지분을 4% 넘게 대량 매입했다.

컴투스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주식 99만여주, 약 4.2% 취득… 향후 성장 가치 높아 투자
"특정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 아냐"…백기사說 부인
"미래 문화 산업 함께 선도" 사업협력 가능성도 내비쳐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컴투스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지분을 4% 넘게 대량 매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백기사' 등판론을 제기한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에 맞선 에스엠 최대 주주 이수만 프로듀서 측의 백기사로 뛰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반면 컴투스는 특정 의결권 행사 목적이 아닌,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이다.

컴투스는 31일 기준 자사가 취득한 에스엠 주식은 99만여주, 약 4.2%라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컴투스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제기된 '백기사' 등판론을 부인한 것이다. 컴투스 측은 "주주총회에서 특정한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한 목적의 투자가 아니며 이에 관련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보다는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1995년 설립된 에스엠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적 한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000억원의 매출과 13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주요 연예기획사 중 최고 레벨의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가장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오랜 기간 한류 열풍을 이끄는 정상급 스타들과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갖추고, 세계적으로 열성적인 팬덤 기반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잠재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논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통해 한국 문화 세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게임, 문화, 예술, 메타버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을 아우르며 웹(Web) 3.0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센터로 성장시켜 나간다.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쳐 컴투버스도 미래 패러다임을 선도할 컴투스의 핵심 사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협의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대는 물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폭넓은 비즈니스 협업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에스엠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며 “각 사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