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 나폴리 우승 감독 "김민재 있는 나폴리, 우승할지 지켜보자"
2022. 11. 1. 08:51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의 가장 마지막 우승을 지켜본 감독이 김민재(25, 나폴리)를 주시한다.
1980년대 말에 나폴리를 이끌고 세리에A 우승을 달성한 알베르티노 비건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라이’에 출연해 올 시즌 나폴리 경기력을 분석했다. 비건 감독은 “내가 이끌던 나폴리와 지금 나폴리 중 어디가 더 강한지는 시간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건 감독은 1989-90시즌에 나폴리를 세리에A 챔피언으로 올려놨다. 당시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주축이었는데, AC 밀란을 승점 2점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30년 넘도록 우승이 없는 나폴리다.
비건 감독은 “이번 시즌에 나폴리가 우승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만약 우승을 하게 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나폴리 선수들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술력, 경험이 탄탄하다. 잘 될 것으로 본다”고 응원했다.
또한 이적생 김민재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김민재는 세리에A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모든 경기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김민재가 잘한 덕에 팀 전체 사기가 올라왔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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