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 故 이지한, 오늘 발인…"열정으로 빛나던 배우"
박정선 기자 2022. 11. 1. 08:51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한 배우 고(故) 이지한의 발인이 오늘(1일) 엄수된다.
1일 오후 1시 30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 명지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1998년생, 올해 24세인 이지한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로 희생됐다.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다. 소중한 가족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는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길 바란다.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며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2017)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고인은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돼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새로운 꿈을 꾸며 연기 열정을 빛냈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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