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사망 이지한 영면 “따뜻했고 순수했던 배우”
이선명 기자 2022. 11. 1. 08:45
이태원 핼로윈 참사 희생자 배우 이지한이 영면에 든다.
이지한의 발인은 1일 오후 1시 30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24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이지한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해왔다. 이지한은 2019년 웹 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했다. 최근 935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알렸다.
특히 이지한은 MBC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이었다. 이지한은 이 드라마에서 배우 임수향이 맡은 한계절의 전 연인 정이든 역을 맡아 지난달 말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이지만 동시에 유작될 전망이다. ‘꼭두의 계절’ 제작진은 이지한의 사망으로 인해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이지한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고,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배우”라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은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듯하게 배웅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한과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김도현과 박희석 또한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죽음을 알리며 추모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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