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장선이 "시진핑 3연임,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만 문제"

이연실 2022. 11. 1. 08: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시진핑 3연임'을 언급하며 "나라 밖에서는 중국발 뉴스가 가장 많다.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3연임이 확정되고 독주체제를 구축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장선이는 "우리나라 대통령은 한 번만 할 수 있고 미국 대통령은 두 번까지 할 수 있는데 중국은 세 번까지도 가능하다. 중국은 마오쩌둥을 거울 삼아 1인 독재를 막기 위해 덩샤오핑 사후부터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두 번 정도만 할 수 있게 하고 미리 다음 후계자를 지명해서 키우는 방식을 유지해왔다. 이런 관례대로라면 사실 5년 전 당대회 때 후계자 지명을 했어야 했는데 시진핑은 안 했다"라고 전하고 "여기에다 2018년에 헌법에 2연임 초과 금지 조항이 있었는데 이것을 개정해버리고 10년 집권이라는 룰을 깨고 3연임에 나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3연임에 핵심 지도부 역시 시진핑의 최측근으로 채워져서 독재체제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는 장선이의 말에 DJ 김영철이 "그럼 시진핑 주석을 누구도 견제할 수 없게 된 거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그렇다. 이번 당대회에서 시진핑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분류되던 사람들이 퇴진했다. 이 얘기는 시주석에게 반대 의견을 제시할 세력마저 사라졌다는 의미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시진핑 3연임을 두고 중국 내부에서 반대 시위도 있었다고 하던데 내부 분위기는 어떻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서도 시위가 있었고 앞서 당대회 개막 전 베이징 시내 고가도로에서 현수막 시위도 있었다. 크고 작은 시위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시주석에게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고 최근 정부의 단속 수위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안팎에서 반발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하면 어떤 변화들이 있는 거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장선이는 "경제적인 부분을 보자면 시진핑 3기가 출범한 직후 미국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핀둬둬의 주가는 24% 넘게 폭락했다. 알리바바도 12.5% 급락했다. 중국 5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우리 돈으로 75조원이 증발했다. 시주석이 강조한 '공동부유'와 관련해 국제사회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공동부유'를 이유로 중국당국이 최근에 빅테크기업들과 부동산기업들에 단속의 철퇴를 휘두르면서 다시 사회주의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직후 뉴욕증시를 보면 중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폭락하고 위완화 가치도 뚝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장선이는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만 문제이다"라며 "시주석이 제20차 당대회에서 이전과는 달리 경제발전과 국가안보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대만과 통일을 추구하면서 무력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 절대 하지 않겠다 라고 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대만을 침공할 조짐까지는 없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례를 볼 때 1인 통치의 위험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선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는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추구하지만 분쟁할 필요는 없다 라고 말했다 이렇게 밝혔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정도 수위로 이야기한 것은 내년에 세번째 임기를 시작할 시진핑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표면적으로는 그런데 국제질서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라고 설명하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개국의 밀착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