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하원의원 가족도 이태원 참사 희생…"비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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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미국인 중 한 명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화당 브래드 웬스트럽 하원의원(오하이오)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숨진 웬스트럽 의원의 조카는 켄터키대학 간호학과 3학년생인 앤 마리 기스케(20)로, 생일 바로 다음날 이태원에서 참변을 당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미국 국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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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이태원 참사로 숨진 미국인 중 한 명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화당 브래드 웬스트럽 하원의원(오하이오)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웬스트럽 의원은 "우리 가족은 조카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며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녀를 무척 사랑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숨진 웬스트럽 의원의 조카는 켄터키대학 간호학과 3학년생인 앤 마리 기스케(20)로, 생일 바로 다음날 이태원에서 참변을 당했다. 이번 학기 한국에서 유학 중이었던 기스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에서 찍은 20세 생일 축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웬스트럽 의원은 기스케 부모의 성명도 함께 공개했다.
기스케의 부모는 "우리는 앤 마리를 잃어 너무나 참담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미국 국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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