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이태원 참사 보도, 현장영상 사용 자제하겠다" [MD이슈]
2022. 11. 1. 08:40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 영상이 다수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지상파 3사가 뉴스에서 현장 영상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S는 31일 뉴스를 통해 "앞으로 이태원 참사를 보도할 때 사고 원인 규명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고 현장 영상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자극적 화면은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사고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엄격하게 현장 영상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변화는 MBC와 SBS에게도 적용됐다. 양사는 마찬가지로 31일 메인뉴스의 오프닝을 통해 "사고의 직접적 원인 등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참사 순간의 동영상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자극적인 현장 영상은 원칙적으로 쓰지 않고, 사고 상황을 설명하는 경우에만 최대한 흐릿하게 절제해서 사용하겠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