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 100년 이상된 전통기업에 할때다?

홍창기 2022. 11. 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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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100년 이상 된 전통기업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끈다.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GAFAM)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올해 3·4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다.

10월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난주 나스닥 시장은 각각 5.5%와 3.6% 상승한 다우존스지수와 S&P 500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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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GM, 보잉, 어슈런트, 할리버튼, CBRE 등 주목 의견 나와
모건스탠리 "EQT 최선의 위험 방지 종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틀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100년 이상 된 전통기업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끈다.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GAFAM)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올해 3·4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다.

10월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난주 나스닥 시장은 각각 5.5%와 3.6% 상승한 다우존스지수와 S&P 500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작았다.

이런 가운데 100년 이상 된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888년에 설립된 미국의 천연가스 회사 EQT가 대표적이다. 모건스탠리는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EQT가 '최선의 위험 방지'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08년 설립된 제너럴모터스(GM)와 지난 1916년에 설립된 보잉도 기술주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꼽혔다. 보잉의 경우 지난주 실망스러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연중 가이드라인이 유지됐다.

이 밖에 글로벌 보험회사 어슈런트를 비롯해 에너지기업 할리버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CBRE 그룹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으로 분류됐다.

한편, 메타의 주가는 지난 24일~28일까지 한 주 동안 25% 급락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 역시 실적 부진으로 15%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이 기간동안 주가가 거의 6%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 하락폭도 약 3.5%였다. 다만 애플의 경우에만 실적 호조로 지난 한주 5.7% 상승했다. 이와 관련, 미국 투자은행 웰스 파고의 애런 레이커스는 "애플은 빅테크 기업 가운데 실적이 유일하게 빛났다"고 말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 CI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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