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티띠꾼에 역전 허용…9개월 만에 세계 1위 내줬다

김도용 기자 2022. 11.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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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7‧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9개월 만에 내려왔다.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09점으로 7.13점을 기록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밀려 2위를 마크했다.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른 티띠꾼은 이제 만 19세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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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티띠쿤, 역대 두 번째 10대 세계 랭킹 1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온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진영(27‧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9개월 만에 내려왔다.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09점으로 7.13점을 기록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밀려 2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지난 1월31일 넬리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1위를 되찾았던 고진영은 9개월 만에 정상에서 내려왔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톱10에 3차례만 이름을 올리는 등 부진이 거듭됐다. 지난 8월에는 AIG 여자오픈과 CP 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하기도 했다.

이후 고진영은 손목 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휴식과 재활에 집중한 뒤 지난달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막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고진영은 복귀전에서 이틀 동안 15오버파로 부진한 뒤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고진영이 부진한 사이 티띠꾼은 기세를 높였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티띠꾼은 올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출전한 24개 대회 중 14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자랑했다.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른 티띠꾼은 이제 만 19세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2015년 17세9개월의 나이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 ⓒ AFP=뉴스1

더불어 티띠꾼은 지난 2017년 박성현(29‧솔레어)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신인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가 세계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코다와 이민지(호주)가 따랐다.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8위를 유지한 가운데 김효주(27‧롯데)는 지난주 9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0위가 됐다.

지난달 3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이소미(23‧SBI저축은행)는 57위를 마크, 지난주보다 11계단 상승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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