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이태원 참사 애도 동참..."광고·판촉 잠정 중단"

김혜경 2022. 11.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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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여행 업계도 깊은 애도를 표하며 광고·판촉을 잠정 중단하는 모습이다.

모두투어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적 추모에 동참하고자 애도 기간 중 이벤트 및 추가 판촉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때도 여행업계는 한동안 광고와 마케팅을 중단한 적이 있다"며 "수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국가적 참사에 여행사도 겸허한 마음으로 애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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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출처: 참좋은여행 SNS 캡쳐)2022.10.3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여행 업계도 깊은 애도를 표하며 광고·판촉을 잠정 중단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 업체들은 광고나 판촉 행사 등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참좋은여행은 이날 오전 카카오톡 친구 47만명에게 발송예정이던 서유럽 SNS 광고와 11월 1일과 3일로 예정했던 광고 발송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

또 11월1일부터 진행예정이던 '베리굿 100 페스티벌'도 잠정 연기한 상황이다.

베리굿100 페스티벌은 참좋은여행이 2018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왔던 하반기 우수상품 추천 이벤트다.

참좋은여행은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민 애도 기간인 만큼 광고나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혓다.

노랑풍선도 국가애도기간 동안 앱푸시, 카톡, 이메일, 문자메세지 등 마케팅 채널을 통한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을 중단키로 결정 했다.

또 회사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사고 사망자에 대한 애도 메세지도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부 전사 공지를 통해 국가애도기간 동안 임직원 대상 회식 및 저녁행사를 금지하고 국가적 재난 사태에 마음을 함께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모두투어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적 추모에 동참하고자 애도 기간 중 이벤트 및 추가 판촉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내부 SNS 채널을 통한 여행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 운영 중단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판촉을 위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홈쇼핑 방송을 통한 판촉 활동도 중단한다.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와 타임세일 이벤트는 금주에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때도 여행업계는 한동안 광고와 마케팅을 중단한 적이 있다"며 "수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국가적 참사에 여행사도 겸허한 마음으로 애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부터 오는 11월5일 자정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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