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활동동향, 경기 하방 압력 심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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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활동동향이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하방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산업활동동향은 부진한 내용으로 발표돼 경기 회복세 약화를 가리켰다"며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줄며 3개월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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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월 산업활동동향이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하방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이 1.8% 감소하고 서비스업이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비내구재 및 준내구재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원대비 1.8%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생산·소비·설비투자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 것은 7월 산업활동동향 이후 2개월 만이다. 임 연구원은 “9월에는 광공업 생산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으면서 경기 회복세가 약해졌다”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과 IT 업황 부진에 수출과 제조업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외 수요와 밀접한 제조업의 경기 부진은 불가피한 만큼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구매력이 훼손되면서 소비 회복 역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 시장 불안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소비 하방 압력도 진행 중이다.
임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1월 전망 항목 중 신규수주와 재고지수 차를 보면 제조업의 불황 국면이 오래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업종이 불황 국면에 위치해 있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 지속과 부진한 ICT 수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제조업 경기 회복을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황 국면은 자동차와 의료물질 및 의약품, 조선 및 기타운수로 향후 호황국면 진입이 기대되는 회복사이클에 진입할 업종을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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