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콘서트 연기 "국가적 애도에 동참"

'스트릿 맨 파이터', 이태원 참사 애도하며 콘서트 내년 1월로 연기

'스트릿 맨 파이터'가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Mnet 제공

'스트릿 맨 파이터'가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지난달 31일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스맨파' 전국투어 서울, 강릉 공연 일정이 변경 및 취소됐다"고 밝혔다.

'스맨파'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예매자분들께 공연 연기 및 취소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5~6일 예정돼 있던 서울 공연은 2023년 1월 7~8일로 연기됐으며 기존에 예매한 내역은 동일한 요일과 시간, 좌석으로 유지된다. 강릉 콘서트는 취소됐다. 제작진은 "방송 일정 연기로 인한 셋업, 리허설 일정 등에 따라 강릉 공연은 부득이하게 취소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스트릿 맨 파이터' 콘서트는 뱅크투브라더스·어때·엠비셔스·원밀리언·위댐보이즈·저스트절크·프라임킹즈·YGX가 출격한다. 앞서 본지 취재로 '온 더 스테이지' 개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핼러윈을 앞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