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로 향하는 라이온즈의 미래, 모두에게 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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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년 만에 일본 오키나와에 마무리 캠프를 차린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 마무리 캠프는 저연차 선수들이 기초를 제대로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본기 위주 훈련을 계속 하면 (공격 또는 수비할 때) 자연스럽게 (기본적인 자세가)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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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3년 만에 일본 오키나와에 마무리 캠프를 차린다. 삼성은 오는 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꿈을 키운다. 박진만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 마무리 캠프는 저연차 선수들이 기초를 제대로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본기 위주 훈련을 계속 하면 (공격 또는 수비할 때) 자연스럽게 (기본적인 자세가)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정도 연차가 있는 선수들은 자신만의 무언가가 만들어져 있는데 저연차 선수들은 정립이 되어 있지 않다. 타격과 수비의 기본기를 잘 잡아주고 12월과 1월 비활동 기간 중 혼자서 할 수 있게끔 기초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감독은 "저연차 선수들에게 12월과 1월은 정말 중요하다. 시즌에 들어가면 경기를 소화하느라 기본적인 훈련만 가능하지만 이 시기에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예년과 달리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마무리 캠프를 치르니까 훈련 효과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외야수)도 마무리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구자욱은 9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3리 120안타 5홈런 38타점 69득점 11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먼저 찾아와서 마무리 캠프에 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저연차 선수 위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는데 '열외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구자욱도 '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원래 캠프 명단에 없었는데 감독님께서 한 시즌을 치르고 부상 부위도 있고 해서 배려해주신 것 같았다. (감독님께) 먼저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저 또한 열외를 바라지 않는다. 똑같이 할 생각이고 나태한 모습 보인다면 당장 귀국시켜도 좋다고 말씀드렸다. 더 열심히 하고 모범을 보이겠다". 구자욱의 말이다.
박진만 감독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선수 모두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흙속의 진주를 찾아내는 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삼성의 마무리 캠프 참가 명단
▲감독 : 박진만
▲코치 : 정현욱, 강봉규, 채상병, 박한이, 권오준, 강명구, 손주인, 조동찬
▲투수 : 이재익, 문용익, 홍정우, 박세웅, 김시현, 양창섭, 김태우, 김용하, 박용민, 황동재, 허윤동, 이승현(좌), 홍무원, 신정환, 김서준, 장재혁
▲포수 : 김재성, 정진수
▲내야수 : 이태훈, 김동진, 공민규,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조민성, 윤정훈
▲외야수 : 김성윤, 윤정빈, 김현준, 김상민, 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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