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연내 95조원 유동성 공급…"시장 안정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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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가 연말까지 95조원을 시장에 공급한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지주그룹 내부적으로는 그룹 내 계열사 간 유동성과 건전성 지원을 보강해 지주 계열사에 대한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금융지주사가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시장안정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연말까지 총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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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가 연말까지 95조원을 시장에 공급한다.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시장을 위해 팔을 걷었다.
1일 5대 금융지주 회장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9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금융그룹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글로벌 긴축 진행 과정서 단기금융시장이 일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해 회사채 시장까지 불안이 발생했으나 정부가 50조원+a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발표·추진함에 따라 시장 상황이 악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원활한 자금순환을 위한 시장참가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건전성과 유동성이 원활한 지주 및 은행 등 금융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지주그룹 내부적으로는 그룹 내 계열사 간 유동성과 건전성 지원을 보강해 지주 계열사에 대한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금융지주사가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시장안정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실물경제로의 자금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중소기업 등 자금수요가 높은 실물부문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과, 취약차주 지원에도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전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연말까지 총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장유동성 공급에 73조, 채안·증안 펀드 참여에 12조, 지주그룹 내 계열사 자금공급을 통해 10조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5대 금융지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대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상황과 위험회피성향에 따라 은행권으로 집중됐는데 대출과 자금공급을 통해 은행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은행권에 기대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격주로 개최해 정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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