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가서 폼 찾았지만...토트넘의 계획엔 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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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은돔벨레가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과거 BBC에서 활동했던 노엘 웰란은 "은돔벨레는 확실히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는 토트넘에 좋은 부분이다"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더 이상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잉글랜드에 맞지 않다. 또한 급여도 높기 때문에 은돔벨레가 계속해서 나폴리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한다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때 그의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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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탕기 은돔벨레가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훗스퍼에는 자리가 없는 듯하다.
프랑스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1cm로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했고 테크닉이 좋은 유형이다. 온더볼 상황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드리블 능력도 좋아서 개인 돌파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시야가 좋고 과감성이 있어 전진 패스의 비중이 높으며 기회가 생기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이런 장점이 눈에 띈 덕에 토트넘으로 올 수 있었다. 심지어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클럽 레코드인 6000만 유로(약 848억 원)를 투자하는 등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당시 토트넘은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은돔벨레가 올림피크 리옹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했기 때문에 우려보다 기대가 더 높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생활은 '대실패'였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2골 4어시스트를 넣는 데 불과했다. 장점인 온더볼 능력과 과감성은 퇴색됐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좋지 않은 활동량만 드러나며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2020-21시즌엔 더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비판만 받는 계기가 됐다.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친정팀' 리옹이었다. 토트넘은 클럽 레코드를 지불한 만큼 은돔벨레가 자신감을 되찾아 오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였다. 은돔벨레는 친정팀 팬들에게조차 야유를 받은 암울한 실력을 드러냈다. 결국 임대 후에도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다시 한번 토트넘은 임대를 추진했고 이번엔 김민재가 소속된 나폴리에서 러브콜이 왔다.
나폴리에서도 초반엔 좋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보였던 심각한 단점을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무엇인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린 탓인지 무리한 드리블과 볼 전개로 템포를 끊어먹기 일쑤였다. 그렇게 은돔벨레는 재기에 실패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아직 '완벽하다'라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레인저스전에선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그런 은돔벨레에게 가능성을 본 듯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부활의 가능성.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매각'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과거 BBC에서 활동했던 노엘 웰란은 "은돔벨레는 확실히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는 토트넘에 좋은 부분이다"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더 이상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잉글랜드에 맞지 않다. 또한 급여도 높기 때문에 은돔벨레가 계속해서 나폴리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한다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때 그의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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