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곳곳에 짙은 안개···일교차 최대 15도

박하얀 기자 2022. 11. 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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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구의 낮 기온이 17도를 웃돌며 가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이 단풍과 함께 주말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11월의 첫날인 1일 화요일에는 오전까지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전후까지 중부지방(서울, 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전남권 내륙, 경북 내륙, 경남서부 내륙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강원 영서·충남 북부에는 0.1㎜ 미만, 서해 5도에는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경기·강원의 내륙과 산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려 농작물 냉해 발생 우려가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대전 8도, 대구 8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3도, 제주 20도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을 조심해야 한다.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백사장까지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과 서해안에 있는 교량(서해대교 등)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갑자기 변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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