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 WTI 1.56%↓

안서진 기자 2022. 11. 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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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하락한 배럴당 86.5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미국 다음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감속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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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마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하락한 배럴당 86.5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0.92달러(0.96%) 내린 배럴당 94.85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유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미국 다음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감속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공표한 10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 밑으로 떨어졌다.

주말에는 중국 일부 대도시에서 코로나19 대책이 강화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가 한층 지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뉴욕 증시가 반락해 같은 리스크 자산인 원유에 매도를 자극했다. 달러 지수가 111.528로 0.7% 오르면서 정반대로 움직이는 원유 선물 가격을 끌어내리기도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유가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49.2로 발표되며 전월치와 기준선(50)을 모두 하회하면서 중국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며 "미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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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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