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곡물 협정 중단 선언에도… 젤렌스키 "수출 지속"

김태욱 기자 2022. 11. 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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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 통보에도 곡물수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이후 "우리는 글로벌 식량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 식량 안정을 위해 흑해 항구에서 곡물을 계속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해군기지를 폭격했다는 이유로 곡물 수출 협정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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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 통보와 관계없이 곡물 수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 통보에도 곡물수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이후 "우리는 글로벌 식량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 식량 안정을 위해 흑해 항구에서 곡물을 계속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이 협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라며 "러시아는 협정 참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러시아가 협정을 탈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파트너 국가들이 러시아를 잘 설득하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해군기지를 폭격했다는 이유로 곡물 수출 협정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의 중재로 지난 7월 흑해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 재개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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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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