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 래시포드, 기념비적인 통산 100골 [EP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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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가 루니 이후 처음으로 맨유 통산 100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환상적이었던 10대 유망주 시절과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던 20대 초반 이후 부침을 겪었던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날아오는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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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래시포드가 루니 이후 처음으로 맨유 통산 100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래시포드는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래시포드의 프로 통산 100호골이자 맨유 소속 통산 100호골이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5년 1군 데뷔전을 치른 후 이적 없이 맨유에서만 프로 경력을 쌓았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00골을 터트린 선수가 탄생한 것은 웨인 루니 이후 처음, 즉 알렉스 퍼거슨 시대 이후로는 처음이다.
환상적이었던 10대 유망주 시절과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던 20대 초반 이후 부침을 겪었던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날아오는 듯한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리그 12경기(선발 11회) 4골 2도움, 유로파리그 3경기(선발 1회) 3골 1도움 준수한 공격 포인트 기록을 쌓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은 래시포드의 선수 경력 최악의 한 해였다. 이전 3시즌에서 매년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4골에 그쳤다.
2021년 여름 어깨 수술을 받으며 10월이 돼서야 복귀한 래시포드는 리그에서 25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절반 수준인 13경기에 그쳤다. 래시포드는 경기에서 많이 뛰지 않는 모습으로 '워크 에식' 문제를 지적받기도 했다. 시즌 후반기에는 1군에 갓 콜업된 유망주 안소니 엘랑가와 경쟁하는 신세였다.
축구선수보다는 자선사업가에 가까운 행보로도 비판을 받았다. 선행, 기부 등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축구 선수가 본업인 축구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은 폼을 회복하고 있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2019-2020시즌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 면에서는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그렇기에 축구에 더 집중해야 할 때다. '맨유 레전드'인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 역시 "그가 경기장 밖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는 건 분명하다. 때때로 그는 자신의 삶을 간단하게 해야 한다"며 "그는 경기장 밖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다. 그의 성취는 뛰어나지만, 축구가 가장 중요한 것일 때가 올 것이다"며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맨유 팬 입장에서 래시포드는 귀중한 유소년 팀 출신 '성골' 선수로서 애증의 대상이다.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잠재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더 분발하는 모습을 바란다. 100호골 기념비를 달성한 래시포드가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 맨유 팬들의 사랑을 되찾을지 주목된다.(사진=마커스 래시포드)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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