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FOMC 앞두고 경계감…美증시 일제히 내려

김소연 2022. 11. 1.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내렸다.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 11월 1~2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여.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돼.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OMC 정례회의 예정…긴축 속도조절 시사할까
바이든, 석유기업에 횡재세 부과 검토
유로존 물가상승률 12개월 연속 최고치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내렸다.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10월 상승 흐름을 보인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향방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 속에 천문학적 이익을 거두고 있는 석유 기업들에 ‘횡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유가가 치솟으면서 석유 기업들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다.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0.7% 뛰었다. 물가상승률은 1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FOMC 앞두고 높아진 경계감

-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하락한 3만2732.95로 거래를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8포인트(0.75%) 떨어진 3871.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31포인트(1.03%) 밀린 1만988.15로 장을 마감.

- 11월 1~2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여.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돼.

-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 이번 회의에서 이 같은 신호가 나올지 주목.

바이든, 고수익 석유기업에 횡재세 부과 검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유가 속에 천문학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는 석유 기업들에 이른바 ‘횡재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석유 기업들이 주유소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초과 이익에 대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입장 밝혀.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외부적 요인에 따라 치솟은 유가로 앉아서 엄청난 수익을 올린 석유 기업에 세금을 더 부과하겠다는 것.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앞둔 승부수. 높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주요 요인인 유가가 유권자에 피부에 직접 와닿는 사안이기 때문.

- 실제로 미 주요 석유 기업들은 엄청난 수익 기록. 엑손 모빌은 3분기에 197억 달러(약 28조 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많은 수익을 가져가.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 10.7% ↑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0.7%(속보치) 뛴 것으로 집계. 1997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된 이래 최고치.

- 31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올해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

-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41.9% 치솟아 전월(40.7%) 기록을 경신. 식료품과 주류·담배도 전년 동월 대비 13.6% 뛰었고, 공업제품 6.0%, 서비스 가격 4.4% 등 전 부문이 물가 상승을 견인.

반도체 생산,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 올해 3분기 반도체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

-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반도체 생산지수(계절조정)는 320.6(2015년=100)으로 전분기보다 11.0% 감소. 감소 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23.6%)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커.

- 반도체 생산은 올해 2분기(-1.8%)부터 2개 분기 연속 감소.

- 3분기 기준 반도체 재고지수(계절조정)는 237.1(2015년=100)로 전 분기 대비 17.4% 급증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