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당선, 단기적 변동성 돼도 재정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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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해 12년 만에 재집권하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관점에서 브라질 대선 결과는 중립"이라며 "다만 향후 룰라 정부의 재정정책 스탠스와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의 반응에 따라 변동성 확대 소지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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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해 12년 만에 재집권하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는 완화할 것이라는 평가다.
1일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관점에서 브라질 대선 결과는 중립”이라며 “다만 향후 룰라 정부의 재정정책 스탠스와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의 반응에 따라 변동성 확대 소지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선투표의 득표율 격차는 1.8%포인트(p)로 1989년 브라질 직선제 시작 이후 가장 작은 격차다. 그는 “작년부터 전자투표 반대, 선거 불복 발언은 일삼았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스탠스를 고려해 볼 때 일시적인 노이즈 유발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도 “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룰라 정부의 연정 구성과 재정정책 스탠스”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정 구성 불확실성은 잔존한다. 대선 결과와 달리 총선에서는 범우파 진영이 양원의 약 60~70% 차지하기 때문이다. 룰라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 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박 연구원은 “재정정책 스탠스에 대한 불확실성은 낮다”면서 “룰라 측은 결선 투표 이전 정부 예산관리와 관련해 현실적인 규칙과 방향성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 룰라 정부의 재정정책 우려는 다소 완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과거 룰라 집권 시기인 2003~2010년 금융시장 우려와 달리, 룰라 정부는 재정 원칙을 준수하려는 스탠스를 보였다. 그 결과 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했을 뿐더러 보베스파 지수 상승세, 헤알화 강세가 지속됐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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