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 총력…재발 방지 대책은?

보도국 2022. 11. 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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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조성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주변의 CCTV를 분석하면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며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과정이 워낙 이례적이고 피해도 컸던 만큼, 압사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각종 행사에 대한 안전 대책도 시급해 보이는데요.

이태원 참사의 문제점 짚어보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조성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지난 토요일 밤, 이태원에서 비극적인 압사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믿기지 않는 참사 원인부터 짚어주시죠.

<질문 2> 보통 공연장이나 경기장처럼 제한된 공간도 아니었는데요. 이렇게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이유가 뭘까요?

<질문 3> 소방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인근에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 현장에 접근이 어려웠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질문 4> 사고가 발생한 지역적 특징을 보면 경사진 좁은 골목길이었죠. 사람이 적게 모인다고 해도 위험 요소가 분명해 보입니다. 어떤 행사건 인파의 규모뿐 아니라 장소와 시간에 따른 맞춤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5> 특히 이번 이태원 사고는 밤거리인데다 음악 소리나 소음이 컸다고 하죠. 위험 상황이 인파에 전달되지 않은 게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질문 6> 압사 사고 당시 호흡이 정지된 심정지 상태의 환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이 곳곳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정지 후 빠른 시간 내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질문 7> 이번 사고 현장을 보면서 소방이나 의료 인력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익혀두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8> 경찰은 이번 참사가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서 뒤엉킨 인파가 각자의 방향으로 움직이려다 보니, 진로가 막혔다고 하는데요. 상황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묻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9> 주최 기관이 있는 지역 축제 등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통해 안전관리 매뉴얼 등 이 적용되는데요. 행사 주체가 없는 만큼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주최자가 없어서 책임 소재를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질문 10> 특히 이태원 지역의 핼러윈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문화 행사인 만큼 재난관리법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데요. 재난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행사로 피해 규모가 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질문 11> 참사의 원인을 하나로 꼽기는 어려운 게 사회 재난의 특징이죠.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별 행사에 대한 세부적인 대비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12> 군중 밀집도가 임계점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비약적으로 높아지는데요. 군중 사이에 신체 접촉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서로 떠미는 상황이 온다면 문제가 생기게 되는 거죠. 밀집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질문 13> 해외에서도 이렇게 수만 명이 운집하는 행사가 자주 열리죠. 우리와 마찬가지로 번화가에서 핼러윈을 즐기는 일본의 경우 어떻게 행사를 관리하나요?

<질문 14> 참사와 관련된 자극적인 게시물이 SNS상에 올라오면서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겪게 될 트라우마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질문 15> 눈앞에서 사고를 목격한 분들도 많습니다. 도로에서 수십 명이 CPR을 받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충격을 받아 발걸음도 떼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질문 병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지 염려스러운데요. 이런 분들에 대한 적극적 치료도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16>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국민 모두 마찬가지일 겁니다. 의도치 않게 인파가 몰린 장소에서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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