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트남 서기장과 회담…"양국 발전에 외세 개입 없어야"

김예슬 기자 2022. 11. 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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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을 확정 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본격적인 대면 외교를 시작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인민당대회에서 쫑 서기장을 만나 "양국의 발전에 있어 그 누구도 간섭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외세의 개입을 막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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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국가, 도전에 직면…인민 행복 위해 투쟁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났다.(중국 관영 CCTV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3연임을 확정 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본격적인 대면 외교를 시작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인민당대회에서 쫑 서기장을 만나 "양국의 발전에 있어 그 누구도 간섭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외세의 개입을 막을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발전은 매우 복잡한 국제환경과 심각한 위험 및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과 베트남은 인민의 행복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하고, 사회주의 현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우리의 발전을 방해하거나 어떤 세력도 우리 발전의 제도적 토대를 뒤흔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CCTV는 시 주석과 쫑 서기장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악수하고 포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방문을 자제해왔다. 지난 9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2년8개월 만에 해외 순방을 재개했다.

특히 시 주석은 집권 3기에 들어서며 해외 정상들과 스킨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일에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오는 2일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 등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 주석은 이번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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