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도, 포그바도 월드컵 출전 불발···‘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대형 악재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9·유벤투스)가 무릎 부상 탓에 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은골로 캉테(31·첼시)가 부상으로 낙마한 데 이어 포그바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지난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의 트로피 사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포그바의 에이전트 하파엘라 피멘타는 성명을 통해 “검진 결과 포그바는 수술 이후 회복할 시간이 여전히 더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월드컵 전까지 유벤투스는 물론 카타르로 향할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자유 계약 선수(FA)로 유벤투스에 합류한 포그바는 프리시즌 투어 중 오른 무릎의 반월판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애초엔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다가 9월 초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당시 약 8주 결장이 예상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끝내 카타르행이 불발되고 말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프랑스 4-2 승)에서 결승 골을 넣는 등 우승에 기여했던 포그바의 이탈은 2연패 도전을 앞둔 프랑스 대표팀엔 악재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골로 캉테 역시 이번 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했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캉테는 4개월 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 캉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발하게 중원을 누비며 프랑스가 정상에 오르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역대 월드컵 우승팀은 그다음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우승 징크스’가 있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모두 우승 직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우승 4년 후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프랑스에서 ‘우승 징크스’의 악령이 드리우고 있다.
프랑스는 21일 개막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덴마크, 튀니지, 호주와 D조에서 경쟁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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