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봉쇄 후폭풍' 공장 대탈출…상하이 디즈니 입장객 또 갇혀
【 앵커멘트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후폭풍이 다시 거셉니다. 열악한 격리 환경에 공장 직원들의 대규모 탈출 소식이 전해지는가하면,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입장객을 가두고 검사를 실시해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9일 밤, 중국 아이폰 최대 생산 기지인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에 수백 명의 이동 행렬이 포착됐습니다.
열악한 코로나19 격리 조치에 반발한 직원들이 교통편이 없음에도 탈출을 감행한 것입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격리 담장을 부수고 최대 10시간 넘게 도보로 귀향했다는 이들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 인터뷰 : '폭스콘 탈출' 자원봉사자 - "폭스콘 친구들, 여기 케이크와 콜라 생수가 있습니다. 서로 도와주시고 두려워 마십시오. 우리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
폭스콘 측은 이를 묵인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지 언론은 정저우시 인근 지방정부들이 직원 유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진자 추적을 이유로 입장객을 가뒀던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다시 문을 닫고, 모든 인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리밍 /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객 - "오늘 티켓 환불 조치는 이뤄지긴 했는데, 당연히 불안합니다. "
중국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입장객이 떠날 수 있으며, 지난 나흘간 디즈니랜드 방문자 전원이 사흘 동안 3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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