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다른 세상”… 콘테 없고 히샤를리송·쿨루세브스키·로메로 결장

허종호 기자 2022. 11. 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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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맞이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해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주요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1일 기자회견에 콘테 감독 대신 참석해 "많은 것이 변했다. 경기 전, 경기 중 콘테와 같은 감독의 존재는 필수다"며 "특히 이번 경기처럼 끝날 때까지 치열하게 다퉈야 하는 경우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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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맞이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해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주요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1위, 마르세유는 2승 3패(승점 6)로 4위. 그리고 스포르팅(포르투갈)이 2위, 프랑크푸르트(독일)는 3위다. 스포르팅과 프랑크푸르트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스포르팅이 우위, 순위에서도 앞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그런데 1위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비기기만 한다면 조 2위를 확보, 16강에 오르지만 마르세유에 진다면 조 3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개 조에서 토트넘이 속한 D조는 유일하게 16강 진출팀을 배출하지 못했을 정도로 혼잡하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핵심 자원이 모두 이탈했다는 것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27일 스포르팅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심판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이에 따라 마르세유전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휘할 수 없다. 그리고 히샤를리송과 쿨루세브스키, 로메로는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머리와 손발이 모두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1일 기자회견에 콘테 감독 대신 참석해 “많은 것이 변했다. 경기 전, 경기 중 콘테와 같은 감독의 존재는 필수다”며 “특히 이번 경기처럼 끝날 때까지 치열하게 다퉈야 하는 경우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콘테 감독이 모든 것을 혼자 준비했으나 이번엔 모두가 함께했기에 모든 것이 변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의 분석관이자 콘테 감독의 친동생인 잔루카가 함께할 예정이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이 터치라인에 있을 때 경기마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번엔 관중들과 함께 있어야 하기에 힘들어할 것이다”며 “콘테 감독은 매우 열정적이기에 우리와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면 많이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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