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안첼로티가 점찍은 손흥민, '문제는 논EU 아닌 나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페인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설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 보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부상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벤제마는 월드컵을 앞두고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벤제마는 100% 회복이 되기 전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설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제마를 대체할 선수로 안첼로티가 선택한 선수가 30세라는 점'이라며 '손흥민의 이상적인 역할은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스트라이커로도 완벽하게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논EU쿼터 확보에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책정한 7000만유로(약 990억원)은 30대가 된 선수에게는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엘나시오날은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호드리구가 그 역할을 맡았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다'며 '유일한 스트라이커 옵션으로 벤제마를 선택한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고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며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며 '안첼로티 감독이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적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우승 경쟁에서 고전하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0년간 영입한 선수 43명의 평균 연령은 22.87세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한 43명 중 22세부터 25세의 영입 비율이 62.8%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0년간 30세 이상 선수를 영입한 경우가 없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지만 리버풀은 항상 손흥민을 좋아했다. 바르셀로나도 손흥민을 좋아하는 클럽일 것이다. 파리생제르망과 바이에른 뮌헨도 그럴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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