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Q 실적 기대 이하이나 여전히 업종 최선호주-메리츠

이정현 2022. 11. 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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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영업 효율화를 통한 마진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영업이익은 188억 원으로 62.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9.3% 적은 24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국내의 경우 화장품 매출액은 4888억 원으로 18.2% 줄었으며 영업익은 반토막난 294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의 매출액은 983억 원으로 20.7%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43.7% 줄은 8억 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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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마진 채널 부진 및 중국 대규모 폐점
서구 시장서는 선전하며 희망 불씨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 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영업 효율화를 통한 마진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 원을 제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중국 적자는 축소되고 서구권 기여는 확대, 국내성과 충당금 제거 등이 유효하며 외형 성장 부재 및 경쟁력 훼손은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936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줄었다. 영업이익은 188억 원으로 62.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9.3% 적은 24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수요 약화에 구조조정이 동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국내의 경우 화장품 매출액은 4888억 원으로 18.2% 줄었으며 영업익은 반토막난 294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의 매출액은 983억 원으로 20.7%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43.7% 줄은 8억 원을 시현했다. 하 연구원은 “고마진 채널 축소가 감익 폭을 키웠다”며 “저가제품 축소 등 포트폴리오 재정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역시 매출액과 영업익이 감소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139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했다. 영업손은 17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비우호적 업황에 대규모 폐점으로 적자 발생이 불가피했다. 다만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 등 주력 브랜드는 직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이다.

서구 시장의 경우 멀티숍 및 온라인향 입점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북미의 경우 매출액이 96.6% 늘었으며 영업익 역시 530.3% 늘었다. 유럽은 매출이 58.8% 증가했으며 영업익이 118.4% 늘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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