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K팝 올스톱..YG·안테나·피네이션 "애도 동참"[종합]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이태원 참사' K팝 올스톱..YG·안테나·피네이션 "애도 동참"[종합]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K팝 가요계가 '애도 모드'에 들어갔다. 소속사들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앨범 발매 및 콘텐츠 공개 일정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이로 인해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일정을 연기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 안테나, 피네이션, 웨이크원 및 소속 아티스트들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콘텐츠 일정 등을 잠정 중단하고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예정된 소속 아티스트의 프로모션 및 콘텐츠 공개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갑작스러운 참변의 희생자와 유족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라고 밝히고 오는 4일 유닛곡 'VolKno' 뮤직비디오 공개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가 이끄는 소속사 피네이션도 "당사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애도의 기간에 동참하고자 한다"라며 "애도의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일정, 프로모션 및 콘텐츠 공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네이션은 오는 3일 예정됐던 크러쉬의 콘서트 예매 오픈을 연기했다.

/사진=피네이션

안테나도 소속 아티스트의 행사 및 앨범 발매 연기를 결정하고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과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안테나는 11월 2일 수요일 발매 예정이었던 적재 정규 2집 'The LIGHTS' 발매를 공식 연기했다. 또한 11월 2일로 예정했던 페퍼톤스 콘서트 '2022 PEPPERTONES CONCERT 'THOUSAND UMBRELLAS' 티켓 오픈과 루시드폴 10집 '목소리와 기타' 예약 판매 11월 5일 적재 팬사인회 일정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웨이크원도 아티스트의 공식 콘텐츠 업로드 잠정 중단 공지를 게재하며 "국가적 애도의 뜻을 같이 하기 위하여 11월 5일 24시까지 조유리, 케플러, TO1의 모든 콘텐츠 업로드를 잠정 중단한다. 비극적인 사고의 피해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SM과 JYP 역시 핼러윈 관련 일정을 전면 취소했으며 나비 네이처 노틸러스 트렌드지 아이칠린 드리핀 용준형 첸 진 등이 컴백 앨범 관련 일정 및 인터뷰, 기자간담회, 콘텐츠 공개 일정을 모두 연기하거나 취소한 상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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