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승리 이끈 3인방...상대 FW도 인정,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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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끈 '3인방'을 칭찬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4승 2무 7패(승점 14점)로 리그 13위에 위치했고 맨유는 7승 2무 3패(승점 23점)로 리그 5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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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미카일 안토니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끈 '3인방'을 칭찬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4승 2무 7패(승점 14점)로 리그 13위에 위치했고 맨유는 7승 2무 3패(승점 23점)로 리그 5위로 도약했다.
팽팽한 승부였다. 최근 분위기나 객관적인 전력에선 맨유가 앞섰지만, 오랫동안 경쟁력을 보인 웨스트햄답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맨유는 슈팅 횟수, 점유율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앞섰지만 그 차이가 유의미하진 않았다. 여러 차례 기회를 맞이했지만,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그만큼 값진 승리였다. 맨유는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합작골로 리드를 잡았고 탄탄한 수비로 웨스트햄의 맹공을 막아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 맨유는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웨스트햄의 안토니오는 패배에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확실히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라며 결과에 승복했다. 그는 3명의 선수들을 지목하며 뛰어난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주인공은 다비드 데 헤아, 해리 매과이어, 래쉬포드였다. 안토니오는 "우리는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데 헤아의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 커트 주마의 슈팅을 막았을 때 나는 이미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다. 그 슛을 막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는 고양이 같은 유연성을 지녔다. 매과이어 역시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로 나왔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다했다. 래쉬포드의 재능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를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확실히 세 선수의 활약은 뛰어났다. 데 헤아는 슈퍼 세이브를 포함해 4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매과이어 역시 좋은 활약이었다. 부상당한 바란을 대신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태클 1회, 클리어 8회 등 안정적인 스탯을 기록하면서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래쉬포드는 2번의 유효 슈팅과 1번의 키패스, 그리고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매과이어는 오랜만에 나온 좋은 활약이라 더욱 조명을 받았다. 경기 후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그의 활약을 콕 집어 말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는 박스 안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훌륭한 수비수다. 그는 여전히 스쿼드 내 중요한 선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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