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Q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中 구조조정 연내 마무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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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내에서 추가적인 브랜드력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도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진행된 경쟁사와 면세 기업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았다"면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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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내에서 추가적인 브랜드력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도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1일 종가는 9만2700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64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6%, 62.6% 감소한 규모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각각 18.3%, 16.1% 하회했다. 고마진 채널인 면세와 이커머스 매출 하락, 그리고 중국 법인의 적자 지속된 탓이다.
해외법인의 영업적자는 2분기 425억원에서 92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는 “중국 매출이 회복에 따른 적자 축소와 구조조정 지속에 따른 비용 절감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5.0% 기록하는 데 그쳤다.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고마진 채널인 이커머스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중국 소비 부진에 따라 역직구 매출이 매우 부진한 영향”이라며 “순수 국내 매출은 10%대로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커머스의 매출 역성장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법인의 예상보다 빠른 적자 축소와 전분기대비 면세 사업의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4분기 해외 법인은 43억원의 영업이익(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실적 부진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브랜드력 하락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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