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저축은행이 흔들린다…'無등급' PF대출 건설사 87%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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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저축은행 불안하다… PF대출 건설사 87%가 '無등급'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증권사뿐 아니라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도 부실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입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0조 8,000억 원으로 2017년 말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저축은행이 PF 대출한 사업장의 경우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이나 상업시설 비중이 높기 때문에 위기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시공을 맡은 건설사의 87.5%가 신용 등급이 투기 등급이거나 아예 등급이 없을 정도로 신용도가 낮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건설사들이 보증을 선 PF 단기 자금 87%의 만기인 내년 1분기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 재고 쌓인 우량기업 현금흐름 꽉 막혔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세계적인 수요 위축으로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차입금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재고자산은 14조 6천7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약 20조 원, LG전자는 재고자산이 1조 3,000억 원가량 더 확대됐습니다.
이렇게 재고가 쌓이면 사업 운영에 필요한 돈, 운전자본 부담이 커지고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빌려기 때문에 차입금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 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54.1%, LG디스플레이 13.7%, LG전자는 9.4% 늘었습니다.
◇ 포스코건설 '3兆 송도 분쟁' 이겼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IBD 개발을 놓고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게일인터내셔널과 벌인 국제 분쟁에서 승소했습니다.
국제상업회의소는 “포스코건설이 합작 계약을 위반했다”며 게일인터내셔널이 2019년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중재에 대해 최근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2002년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은 합작회사를 만들고 IBD 개발사업에 나섰다가, 게일인터내셔널이 2015년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었습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2017년 하반기 게일인터네셔널과 합작 관계를 정리하고 IBD 개발사업을 재개했었는데요.
게일인터내셔널이 이에 반발하며 소송을 냈지만 , 중재판정부는 “게일인터내셔널과의 관계를 정리한 조치는 이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린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최대 25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5,580억 원을 물어줄 수도 있던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 "3高 위기 넘자"… 유통업계, 연말인사 서두르고 총력 대응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위기가 가중되면서 연말 임원 인사 시점을 연이어 앞당기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내년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인사를 서두르면서 사업전략 수립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CJ그룹은 지난해 보다 두 달 빠른 10월 인사를 단행하고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월 중 인사를 발표하고, 공로에 대해선 상을 주고, 죄를 지으면 벌을 주는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했습니다.
이달 인사가 예정된 롯데는 외부 인재를 영입해 체질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추모의 시간… 유통업계 연말특수 접는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지난 15일 SPC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에 이어 29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가 추모 분위기로 급전환하고 있습니다.
핼러윈이 과도한 상술과 마케팅 등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코리아세일페스타, 카타르 월드컵,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특수를 위한 마케팅 활동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개막식을 취소하고 할인만 진행하기로 했고요.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 업체들은 기대하던 월드컵 행사 기획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힘겨운 겨울을 보냈던 유통사들이지만 일단 자중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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