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만 기다렸다"…연말 소비자 시선 끄는 신차는?

기사내용 요약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지난달 28일 선봬
"사전계약 순서에 따라 인도…출고 기간 길지 않을 것"
현대차, 이달 그랜저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앞둬
과거 그랜저 유산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 4주간 프리뷰 행사 진행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업체들은 뛰어난 연비 효율을 앞세운 신차를 내놓는가 하면, 출시 예정 신차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 신차를 내놓은 업체들은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판매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XM3 E-TECH 하이브리드.(사진=르노코리아) 2022.10.25 photo@newsis.com

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쿠페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차는 앞서 유럽 시장에서 출시 당시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 구간에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7.4㎞/ℓ이며, 이중 도심구간 연비는 17.5㎞/ℓ, 고속도로 연비는 17.3㎞/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17.0㎞/ℓ, 도심 17.4㎞/ℓ, 고속도로 16.6㎞/ℓ)

차값도 3000만원 초중반대로 저렴한 편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한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은 ▲RE 3094만원 ▲INSPIRE 3308만원 ▲INSPIRE(e-시프터) 3337만원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사전계약 순서에 따라 출시와 동시에 차량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도체 수급난 이슈가 있지만, 경쟁사처럼 출고 기간이 길진 않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의 빠른 출고를 위해 부산 공장의 '혼류 생산 방식'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현대자동차가 11월 출시할 7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10.19. photo@newsis.com

현대차는 올 연말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7세대 완전번경 모델(디 올 뉴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최근 디자인을 공개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외장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대전환을 표현하는 디자인과 하이테크 디테일을 가미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특히 전면부의 하나로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측면부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매끈하게 수평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을 통해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함께 단정하면서도 넓은 볼륨감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디자인을 통일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은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로 과거 그랜저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했다.

현대차는 이 차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실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그랜저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4주간 부산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ℓ GDI 가솔린 엔진 ▲3.5ℓ GDI 가솔린 엔진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ℓ LPi 엔진 등 4개 모델로 이달 공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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