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보다 이 선수..."리버풀엔 더 모험적인 선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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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마 하만이 리버풀에 미드필더를 추천했다.
그는 "리버풀은 1위에 14~15점 뒤처져 있다. 한 명의 선수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머피는 라이스가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평가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아마 파비뉴의 경기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톱클래스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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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디트마 하만이 리버풀에 미드필더를 추천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으로 이어졌고 두 구단에서 우승 팀이 나왔다. 올여름 사디오 마네가 떠나긴 했지만 다르윈 누녜스가 온 만큼 전력 이탈은 크지 않았기에 맨시티와 함께 리버풀이 우승을 노릴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상황은 정반대다. 리버풀은 '선두' 아스널에 15점이나 뒤진 채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12경기 동안 승리는 단 4회 뿐이며 최근엔 리그에서 2연패에 빠지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진출을 확정짓긴 했지만 나폴리에 밀리며 2위에 올라 있다.
이에 리버풀의 부진에 대한 여러 가지 진단이 나왔다. 제이미 래드냅은 '3가지' 문제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생각보다 큰 마네의 부재, 수비진의 기량 하락, 중앙 미드필더들의 과부하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중 중앙 미드필더들의 부진은 개막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였다. 누녜스 이후 추가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클롭 감독조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후 아르투르 멜루를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멜루는 리그 데뷔전도 하지 못한 채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부상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며 파비뉴는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이에 새로운 영입이 필요하며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대니 머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런 라이스가 가장 적합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라이스는 만 23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EPL 내 톱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188cm로 피지컬도 뛰어나고 공수 능력도 출중한 '육각형' 미드필더의 대표 주자다. 웨스트햄의 주장을 맡을 만큼 리더십도 훌륭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기량은 입증된 지 오래다.
하지만 하만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리버풀은 1위에 14~15점 뒤처져 있다. 한 명의 선수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머피는 라이스가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평가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아마 파비뉴의 경기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톱클래스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하만은 라이스보다 다른 선수를 추천했다. 그는 "리버풀은 더 모험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뉴캐슬의 조엘린톤 같은 선수가 대표적이다. 그는 득점을 비롯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의견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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