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숨고르기…나스닥 1% 하락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11. 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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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10월 마지막 거래일을 약세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가 0.5% 안팎으로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 내렸습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주요 지수 모두 3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3.95%로 1976년 이후 최대 월간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월요일 장 약세의 이유는 금요일 장에서 강하게 오르기도 했고, 시장이 주목하는 11월 FOMC 회의도 현지시간 오늘부터 열리기 때문입니다.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기다리며 쉬어가는 것인데요. 

시장은 기준금리가 11월에 0.75%p 인상되더라도 12월에는 0.5%p 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속도 조절에 대한 신호가 없다면 시장이 실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다른 변수는 현지시간 8일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입니다.

CNN 조사에 따르면 경합이 치열한 자리를 제외하고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 218석에 가까운 212석을, 상원에서는 투표에 부쳐지는 35석 중 공화당이 최소 2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상·하원을 공화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이니 논쟁이 있는 법안의 처리 가능성은 낮아진다는 뜻이죠. 

규제 압박을 받고 있던 기술주, 미디어주, 에너지주에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원자재, 반도체주도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잡을 경우 훈풍을 탑니다.

한편 2차대전 이후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에는 12개월 동안 증시가 어김없이 올랐는데요.

블랙록은 금리인상이 가져올 경기침체 문제를 고려하면 이번에는 랠리가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증시 빅5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간 아쉬운 실적에, 금리인상까지 앞두고 있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락률은 테슬라가 0.43%로 가장 작았습니다.

가치주 중심의 버크셔해서웨이도 1.52% 하락한 월요일 장이었는데요.

유나이티드 헬스와 엑손모빌은 빨간불을 켰고, 존슨앤존슨과 비자는 각각 0.5%, 1% 씩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에 부담이었지만, 9월 독일의 소매판매 지표는 개선됐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어제(31일) 오후 2천9백만 원대로 다시 반짝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2,87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유량 증가 가능성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주목하며 하락했습니다.

WTI가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하면서 배럴당 86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4.05%를 나타내고 있고요.

어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80전 오른 1,424원 3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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