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意'를 불태우는 챈들러, "불 속으로 전진하라. 용감한 자는 위험을 무릅쓰지만 비겁한 사람은 구경만 할 뿐이다"

이주상 2022. 11.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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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와 함께 세계 격투기를 양분하고 있는 벨라토르(BELLATOR)에서 세 차례나 페더급 왕좌에 오르는 등 '벨라토르황제'로 불렸던 마이클 챈들러(36·미국)가 뜨거운 열변을 토로했다.

벨라토르를 평정한 후 챈들러는 지난 2020년 UFC로 이적했다.

챈들러가 처음으로 마주한 대회는 지난 2020년 중동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UFC 254. 254의 메인이벤트는 '무적'이라고 불렸던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3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저스틴 개이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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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챈들러. 사진 | 마이클 챈들러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UFC와 함께 세계 격투기를 양분하고 있는 벨라토르(BELLATOR)에서 세 차례나 페더급 왕좌에 오르는 등 ‘벨라토르황제’로 불렸던 마이클 챈들러(36·미국)가 뜨거운 열변을 토로했다. 챈들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전사의 마음을 전했다.

벨라토르를 평정한 후 챈들러는 지난 2020년 UFC로 이적했다. 챈들러의 실력과 상품성에 매료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끈질긴 구애에 UFC로 둥지를 텄다. 챈들러가 처음으로 마주한 대회는 지난 2020년 중동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UFC 254. 254의 메인이벤트는 ‘무적’이라고 불렸던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3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저스틴 개이치였다. 이 대회에서 챈들러는 ‘백업파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백업파이터는 하빕과 개이치 중 부상으로 타이틀전에 이탈하면 바로 투입되는 선수로 UFC에 데뷔하자마자 챔피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파격 중의 파격이었지만 하빕과 개이치 모두 다치지 않아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실력에 걸맞게 챈들러는 2전 만에 타이틀전에 이름을 올렸다. 하빕의 은퇴로 공석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을 뽑기 위해 찰스 올리베이라와 2021년 5월 UFC 262에서 주먹을 맞댔다. 챈들러는 1라운드에서 올리베이라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며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는 듯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려는 욕심에 뛰어들다 올리베이라의 카운터에 걸리며 패했다.

이후 챈들러는 저스틴 개이치에게 판정패하며 다시 주춤했지만, 올해 5월에 열린 UFC 274에서 토니 퍼거슨을 프런트킥으로 KO 시키며 전기를 마련했다. 챈들러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UFC 281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누가 이기든 차기 타이틀샷이 보장되는 중요한 경기다.

챈들러는 SNS에 “불 속으로 전진하라. 훈련 캠프는 기회의 연속이다. 용감한 자는 위험을 무릅쓰지만 비겁한 사람은 구경만 할 뿐이다. 열정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성장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쌓아라. 처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는 무서운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계속 가야 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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