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활짝 핀 바위 꽃, 황정산에서 가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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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괴상하게 생긴 돌을 의미한다.
'황정산바위 꽃 숲'에는 바위가 많고 그 자태가 아름답게 피어난 꽃과 같아 '바위 꽃'이라 불린다.
이만큼 황정산 바위꽃 국유림 명품숲은 '바위 꽃' 이라는 그 명색에 걸맞게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봉우리에 올라 황정산 바위꽃 숲의 전경을 보고 있으면 자연이 선물해준 아름다운 풍경에 심신이 편안해지며 어느새 신선이 된듯한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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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괴상하게 생긴 돌을 의미한다. '황정산바위 꽃 숲'에는 바위가 많고 그 자태가 아름답게 피어난 꽃과 같아 '바위 꽃'이라 불린다. 거친 숨을 삼키고 고갯마루에 올라 황정산의 살아 숨쉬는 바위 꽃을 보노라면 기암괴석보다는 아름다울 미와 아름다울 가를 쓴 미암가석으로 칭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만큼 황정산 바위꽃 국유림 명품숲은 '바위 꽃' 이라는 그 명색에 걸맞게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산과 물이 풍부한 청풍명월의 고장 단양군에 위치한 황정산(959m)은 국유림 명품 숲 중 하나로 소백산에서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요 산맥이다. 황정산 이름의 유래는 산 아래에 있는 마을 황정리에서 유래 되었는데, 여기서 황정은 "노란색 뜰"이란 뜻으로 황정리 마을에 가을이 오면 벼가 노랗게 익어 그 모습이 마치 노란 정원과 같아 불리었다 한다.
황정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사면과 북서사면의 7부 능선 이상은 신갈나무로 덮여 있으며, 남사면과 남동사면은 소나무로 덮인 암벽 식생이 많다. 40년생 참나무류와 소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대팻집나무, 팥배나무 등 특이수종들이 자생하여 그 가치를 더한다. 황정산 북사면의 일부와 남사면의 암벽지대에 분포하며 빼곡히 자리잡은 소나무 군락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이러한 연유로, 단양군 대강면 올산·황정리 일대의 국유림 1,500ha 중 252ha가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어, 2018년 산림청의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9개소 가운데 한곳으로 지정되었다. 연차별로 숲을 가꾸어주는 숲가꾸기 작업을 통해 넓은 면적에 분포한 참나무류가 곧고 길게 잘 자란점을 인정 받은 결과이다. 더욱이 황정산은 칠성암, 마당바위, 괴물바위, 돌탑바위 등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와 함께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인 대흥사가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봉우리에 올라 황정산 바위꽃 숲의 전경을 보고 있으면 자연이 선물해준 아름다운 풍경에 심신이 편안해지며 어느새 신선이 된듯한 기분도 든다. 특히, 가을철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참나무류가 잘 가꾸어져 있어 국유림 명품숲의 진가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했다면 인근에 위치한 휴양림에서 산림 휴양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황정산 바위꽃 숲' 인근에는 산림청에서 조성한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이 있는데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계곡물이 조화를 이뤄 휴양을 즐기기에는 안성 맞춤이다. 2007년도에 개장한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은 3개의 숲속의 집, 10개의 산림문화휴양관, 16개의 연립동을 비롯하여 야영장, 산책로, 등산로 등의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산로는 휴양림에서 석화봉(834m)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짧은코스(1.2km)가 있고, 어린이들도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등산을 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2015년도에 조성된 산책로(데크로드)는 자연경관과 잘 어루어져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걷고 있다. 산책로 끝에는 간단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고래를 닮은 고래바위 등 볼거리도 즐비하다.
나무들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계절 10월, 많은 사람들이 황정산 숲의 내음을 맡고 국유림 명품 숲의 단풍을 즐기며 이 좋은 순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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