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석유업체들에 횡재세 부과 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엑손모빌, 셰브론 등 미 양대 석유메이저들에 생산 확대를 촉구했다.
바이든 "생산확대 다시 촉구"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석유업체들에 생산확대를 다시 촉구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미 가계의 생활비를 낮추고, 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록적인 순익을 투자에 쏟아부을 것을 다시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엑손모빌, 셰브론 등 미 양대 석유메이저들에 생산 확대를 촉구했다.
생산확대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들의 사상최대 순익에 횡재세를 물릴 수 있다는 으름장도 놨다.
오는 8일 중간선거가 민주당에 불리한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간선거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문제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는 노림수로 횡재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미 가계의 생활비를 낮추고, 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록적인 순익을 투자에 쏟아부을 것을 다시 촉구했다.
바이든은 아울러 에너지 업체들이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석유업체들에 징벌적 세금과 기타 규제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의회에 촉구했다.
2월 2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유가 급등세 속에 시작된 사상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미 최대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은 200억달러 가까운 분기순익을 기록했고, 경쟁사인 셰브론은 2·4분기에 기록한 사상최고 순익에 약간 못 미치는 112억달러 순익을 발표했다.
미 기름값은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서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바이든이 취임하기 이전에 비해 60% 넘게 높은 수준이다.
유권자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인해 민주당은 8일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 지위 모두를 공화당에 내줘야 할 판이다.
바이든은 10월 초에도 에너지업체들에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미 에너지 업체들에 보내는 내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라면서 "순익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에 활용해서는 안된다. 그 시기가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에너지 업체들이 막대한 이윤을 자사주매입이나 배당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석유산업이 이윤 일부를 미국인들에게 직접 되돌려주는 것에 관한 논의가 많다"면서 "사실 그게 바로 분기 배당 형태로 엑손모빌이 지금 하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은 트윗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윤을 나눠주는 것은 미 가계를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것과 같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바이든은 미 유가 하락을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하고 있다.
바이든은 유가가 배럴당 67~72달러 수준이 되면 SPR을 다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명태균 "김 여사, '남편이 젊은 여자와' 꿈…'대통령 당선' 감축 해몽"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