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발표 'D-2'…연준 눈치보는 美증시 '하락' [뉴욕마감]
10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8.85포인트(0.39%) 내린 3만2732.9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08포인트(0.75%) 내린 3871.9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4.31포인트(1.03%) 내린 1만988.15로 장을 마쳤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주식이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한 후 한숨을 돌리고 있다"며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회의 및 금리 결정을 고려할 때 상승세가 일단 멈춰선 것은 타당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수요일 연준의 메시지는 향후 시장 전망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자신의 답변을 매우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메타가 6.09% 하락한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55%, 1.59% 내렸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85%, 0.94% 내렸고, 넷플릭스와 테슬라는 각각 1.30%, 0.43%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AMD와 ASML이 각각 3.15%, 3.43% 내린 가운데, 인텔과 엔비디아도 각각 2.21%, 2.44% 하락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데본 에너지가 각각 2.13%, 1.76% 오르는 등 에너지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1.64%, 1.02% 상승 마감했다. 선노바 에너지가 4.98% 오르는 등 태양광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1.69달러(1.92%) 내린 86.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7시51분 기준 배럴당 0.92달러(0.96%) 내린 94.8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30달러(0.50%) 내린 1636.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1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84% 오른 111.5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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